인간의 종류는 여러 측면의 특성으로 분류한다면 다양할 것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사회 기여도를 참고로 분류한다면 다음과 같은 세 종류의 인물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개미같은 사람입니다. 그 자리에 있으나 마나 한 사람입니다. 그 사람이 그 자리에 있기 때문에 그 일이 잘 되는 것도 아니고, 더 못되는 것도 아닌 경우입니다. 그런 사람은 있어도 무방하고 없어도 무방한 존재입니다. 그냥 숫자만 채우는 식의 존개 가치밖에 없은 별다는 영향력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사람으로 태어나서 삶의 의미가 없다고 할 것입니다. 이런 사람이 많은 사회는 발전도 없고 진보도 없으며 제자리걸음만 하는 침체된 사회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사회 뿐만 아니라 학교에도 이런 학생들이 많은 경우에는 발전은 커녕 미래가 보이지 않고 언제다 답보상태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런 있으나 마나 한 사람이 되어서는 아니 되겠습니다.
둘째는 거미같은 사람입니다. 그 자리에 있어서는 안될 사람입니다. 그는 사회에 해를 끼치는 사람이요. 민족과 역사를 좀먹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이 그 자리에 있기 때문에 될 일이 안되고 잘 되는 일도 모두 그릇되게 합니다. 그는 그 자리에 있어서는 안될 사람입니다. 그 사람이 있으므로 해서 사회가 점점 나빠지고 오히려 사회악으로 불안의 원인이 됩니다. 우리사회를 어둡게 하는 것은 그 자리에 있어서는 안될 사람이 그 자리에 앉아 있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즉 도덕성이 없이 사리사욕에만 눈이 어두워 일을 추진하거나, 전문성도 없이 소신이라는 미명하에 고집을 부리거나, 지도력도 없으면서 책임은 부하에게 공은 자기에게 돌리거나, 불법 부당하게 자기 중심적으로 불합리하게 편의대로 일을 처리하거나, 책임감도 없이 불성실하게 자리만 유지하고 있는 등 사회에 해를 끼치고 민족과 역사를 좀먹는 이런 사람들이 하루빨리 우리 주변에서 사라질 때 우리의 앞길에는 밝은 서광이 비칠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인간 유형에 속해서는 안됩니다. 학생들 중에 남을 괴롭히고 학습분위기를 방해하고 학생답지 않게 문제만 일으킨고 그 학생이 있으므로 해서 학생들에게 나쁜 영향을 주고 학교 교육에 방해가 되는 학생이 이런 부류에 속한다고 할 것입니다. 무책임하게 내 멋대로 살면서 남을 괴롭히고 사회에 어둠을 주는 사람은 결국 세상에서 문제아로 따돌림받아 자신도 무너지게 됩니다.
셋째는 꿀벌같은 사람입니다. 반드시 있어야 할 사람으로 그 자리에 없어서는 안될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사람들의 찬사와 존경을 받기에 충분한 대상자입니다. 그는 사회에 축복을 주는 인물이요. 민족에 희망과 보람을 주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바로 이 사회 가정 학교의 기둥이고 대들보요 주춧돌과 터전의 구실을 하는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처럼 반드시 있어야 할 인물이 많으 사회와 민족은 쉴새없이 번영하고 꾸준히 발전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사회에서 꼭 필요한 사람, 없어서는 안 되는 사람은 어떤 특별한 사람에 국한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사람은 항상 올바르게 살고 책임이 있고 지성으로 자기가 맡은 일을 하며 정의를 행하고 진리를 품고 사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주인의식으로 어떻게 하면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나아질 수 있을까 고민하고, 말보다는 행동으로 솔선 수범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 바로 사회나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기의 일에 최선을 다해 자기 자신이나 국가발전에 보탬이 된다면 그 사회에 있어야 할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자신은 이 세 가지 유형의 인간형 중 어디에 속한다고 생각합니까. 대개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게 관대한 경향이 있어 아전인수로 자신을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러나 자기 자신을 속일 수는 없을 것입니다. 솔직하게 자신의 자화상을 발견하고 자신을 혁신할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이 현명한 일입니다. 소중한 삶을 버리고 자신을 속이며 사는 사람은 사회 발전의 저해뿐 아니라 자기 인생이 슬프고 불행하게 됩니다. 자기 자신을 살펴서 제대로 알 때 하나밖에 없는 자기 인생의 소중한 삶을 보람 있게 살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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