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의 작품에 ' 세 가지의 의문'이라는 단편이 있습니다. 그 의문의 내용은 모든 일에 가장 적절한 시기는 언제일까? 어떤 인물이 가장 중요한 존재일까?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일까?하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 질문에 대한 정답은 무엇일까요? 각자의 생각에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때는 바로 지금이고, 제일 중요한 존재는 지금 자기가 대하고 있는 바로 그 사람이며, 제일 중요한 일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정성을 다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각자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이 시간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정성을 다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입니다. 만약 지금이 수업 중이라면 선생님은 이 시간에 학생들을 가장 소중히 생각하고 수업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이고, 학생들은 바로 지금 선생님을 제일 중요한 존재로 대하면서 학습하는 일에 정성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일 것입니다.
이는 공부뿐만 아니라 만약 지금 친구와 함께 신나게 놀이를 한다면 그 친구를 소중히 생각하면서 그 놀이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처럼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 바로 '지금' 이 시간을 가장 소중히 여기고 지금 대하고 있는 사람과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면 그는 훌륭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이 시간의 연속에서 사는 것입니다. 때문에 지금의 현재를 충실히 산다는 것은 결국 자기의 일생을 보람있게 살게 되는 것입니다. 어느 사람을 보면 내일부터 잘하겠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내일이란 영원히 미래입니다. 희망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현재의 알찬 생활이 기틀이 되는 것입니다. 현재의 착실한 생활이 하나 하나 쌓여 미래의 꿈이 이루어지는 것이지 미래의 꿈이 그냥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이 시간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 보람 있는 삶을 가꾸기 위해서는 지금 이 시간이 가장 귀하다는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삶은 자신의 노력이 올바른 방향으로 향해 있기만 하면 결코 배시 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현재의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을 소홀히 생각하고 시간을 낭비하는데 마음을 쓰지만 지헤로운 사람은 지금의 이 시간을 가장 요긴하게 선용하고 자기가 하는 일이나 상대를 중히 여기면서 성실히 노력합니다. 우리가 과거나 미래에 사는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 이 자리에서 살기 때문에 현재을 무성의하게 허송세월하고 내일부터 잘하겠다고 미루는 것은 자기 인생을 허무하게 마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 대하고 있는 사람을 귀히 여기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인간은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사는 존재입니다. 때문에 친구나 주변의 모든 사람을 귀중히 생각하고 대해야 합니다. 우리가 살다 보면 언제 어느 때 누구의 도움을 받고 살지 모릅니다. 보답을 바라고 남에게 잘하라는 것이 아니라 성의껏 돕고 진심으로 대하면 그렇게 뿌려진 씨는 결코 헛되이 사라지지 않고 좋은 결실을 맺습니다. 심는 대로 거두는 것입니다. 지금 이 시간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고 지금 상대하고 있는 사람과 하고 있는 일에 정성을 다하는 생활을 합시다. 그런 삶이 아름다운 삶이며 지혜로운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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