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무척 기쁜 날 오후에 인근의 장수산 길을 산책하고 돌아와 쇼파에 앉아 잠깐 쉬고 있는 데 전화 한 통화가 걸려왔다. 내가 2012년도에 인천석남중학교 교장으로 발령 받아 인천 최초로 혁신교육을 함께 시작했던 김찬 선생님이 금번에 인천선학중학교 공모교장으로 발령 받았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 주는 전화였다. 그 소식을 듣고서 내가 교장으로 승진하는 기분만큼 무척 기뻤다. 그 당시 인천의 혁신교육 불모지에서 나와 함께 눈물로 씨를 뿌려가며 인천석남중학교에서 혁신교육의 꽃을 피웠던 동료이자 아우가 아닌가. 물론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내가 석남중학교 교장으로 발령 받았지만, 그에 앞서 하나님께서 여호와 이레로 우리 김찬 선생님을 미리 그곳에 예비해 두셨던 것이다. 그 당시 보수교육감의 핍박 가운데도 오직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