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

과오를 저지르는 사람

인천혁신교육 선구자 2023. 4. 20. 17:39

☆과오를 저지르는 사람☆
  괴테는 "지혜로운 자라서 과오가 없다면 어리석은 자는 절망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과오는 인간에게만 있다. 인간에게 있어서 과오는 자기 자신이나 타인, 사물에의 올바른 관계를 찾아내지 않은 데서 비롯된다. 과오나 허물은 일식이나 월식과 같아서 평소에도 그 모습을 나타내고 있으나 보이지 않다가, 비로소 그것을 고치면 모두가 우러러보는 하나의 신비한 현상이 된다."라고 말하며 사람은 누구나 과오를 저지를 수 있으나 고치면 모두가 우러러보는 신비한 현상이 된다고 과오를 인정하고 고치라고 충고한다.

  장자는 어떤 사람이 습관적으로 다음과 같이 과오를 범한 사람을 멀리 하라고 충고한다.

첫째는 주책(做錯)이다.
자신이 할 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오지랖 넓게 남의 일에 끼어들고 덤비며 관여하는 것이 주책(做錯)이다. 이것은 개인의 이익을 얻기 위한 이기주의이고 꼼수이다.
사람들은 그것이 잘못인 줄알면서도 그렇게 행동한다.

둘째는 망령(妄靈)이다.
상대가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끼어들고 먼저 나서서 의견을 내는 것을 망령이라고 한다. 상대방의 의견을 먼저 듣고 경청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타인의 의견보다는 자신의 의견이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타인의 의견을 먼저 듣고 나의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대화의 기본이다. 함부로 나서서 말하는 말버릇은 반드시 일을 그르치게 되어 있다.

셋째는 아첨(阿諂)이다.
상대방의 비위를 무조건 맞추려 마음에도 없는 행동을 억지로 하는 것이다. 스스로 능력을 학습하고 정진하여 실력을 쌓아야 한다. 그리고 상황에 맞게 상대방을 향한 이유와 처신을 행하여야 한다. 자신의 능력과 기량이 부족하여 다른 손쉬운 방법으로 이득을 얻고자 행동하는 사람은 편법과 이기심으로 가득 차있는 사람이다.
상대방이 듣기 좋은 말만 하는 사람은 내 인생을 꼬이게 만드는 부류이다.

넷째는 분수(分數)이다.
무엇이 잘못되고 옳은지 가리지 않고자기 생각만을 끊임없이 늘어놓는 것을
'분수'라고 한다. 남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만 주장하는 사람들은
결국 적만 만들게 된다. 이런 사람들은 항상 끝이 좋지 않으며 일을 그르친다.
섣부르게 자기 방식대로만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은 이기적이며 고집불통인 사람이다.

다섯째는 참소(讒訴)이다.
상대방의 단점과 흠에 대해 함부로 말하기를 좋아하는 것을 '참소'라고 한다. 상대방의 단점을 함부로 말하는 것은 즐기면서 정작 자신의 단점을 듣게 되면 분노하고 화를 내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참소가 습관이 되어 결국 자기 자신을 침몰시키게 된다.

여섯째는 이간(離間)이다.
서로 다른 사람을 중간에서헐뜯고 좋은 관계를 나쁜 말로 갈라놓는 것을 이간이라
한다. 누구에게든 진실하고 친절하게 대해야 상대방도 바르게 대해 준다. 자신의 행동에 믿음과 책임성이 없기에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교란시키려 하고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돌려놓기위해 이간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과는 눈도 마주치지 말고 말도 섞지 말아야 한다.

일곱째는 간교(奸巧)이다.
상대방이 나쁜 짓을 하고죄를 범하는데도 괜찮다고 안심시키며 상대방을 타락시키는 것을 간교라 한다. 상대방의 잘못이나 실수를 보고도 즐기며 부추기는 사람은 속과 겉이 다르고 위선적이며 교활한 악마와 같은 사람이다. 이런 부류의 사람은 인생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사람이다.

여덟째는 음흉(陰凶)이다.
옳고 그름을 가리지 않고 상대방의 비위를 맞춰 속셈을 알아내는 것을 음흉이라 한다. 상대방의 마음을 얻으려면 먼저 거짓 없이 자신의 속내를 보여줘야 한다. 그것으로서 서로 신뢰가 생기고 믿음을 바탕으로 소통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상대방의 마음을 이용하려 하기에 악랄하고 비겁한 사람들이다.

  명군은 이런 사람을 결코 신하로 삼지 않는다. 이런 사람을 피할 수 없거든 어리고 유치한 태도로 대하라. 상대가 어린아이처럼 어리고 유치한 행동을 한다면 가르치는 쪽도 역시 어리고 유치한 태도로서 해야 한다. 결코 무리하게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리하면 상대방도 더 이상 너에게 해를 가하지 못할 것이다.

풀과 나무들은 무리를 이루어 자라나고, 새와 짐승은 서로 때를 지어 살아가는데,
세상 만물은 자기 무리를 따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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