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

Fork(포크) 유래와 Pork(돼지고기)

인천혁신교육 선구자 2022. 5. 19. 15:23

Fork(포크) 유래와 Pork(돼지고기)

포크(fork)라는 말은 ‘갈퀴’라는 의미의 라틴어인 푸르카(furca)에서 유래되었으며, 히브리어 성경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고대 이집트에서도 의식용으로 포크를 만들었지만, 최초의 포크는 기원전 400년경 콘스탄티노플에서 사용했던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 전에 발견된 포크들은 모두 의식용으로 만들어진 것일 뿐, 실제로 사용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초기의 포크는 끝이 두 갈래였는데, 1005년 동로마제국의 공주인 마리아 아지로포울리나(Maria Agyropoulina)와 베니스의 총독인 도메니코 셀보(Domenici Selvo)의 결혼식에서 사용되었고, 이것이 유럽으로 전해졌다. 아지로포울리나 공주는 음식을 잘게 잘라서 ‘황금 포크’로 찍었다고 알려져 있다. 이 시대에는 사람들이 포크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포크의 사용을 썩 내켜하지는 않았다. 심지어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는 “지혜로우신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자연의 포크인 손가락을 주셨는데, 손가락 대신 금속으로 만든 인공적인 대체품을 사용해서 식사를 한다는 것은 신성모독이다.”라고 주장하며 포크의 사용을 금지하기까지 했다.

이런 종교적인 이유와 함께 사람들에게는 포크 사용이 다소 성가시게 보였기 때문에 포크는 이후 수백 년 간 인기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가톨릭의 중심인 이탈리아의 귀족과 상류계층은 나이프와 포크 같은 개인용 식기를 카데나(cadena)라고 하는 상자에 넣어 디너파티에 가지고 다녔다. 프랑스에서 포크의 사용이 일반화된 것은 이탈리아 메디치(Medici)가의 캐서린이 프랑스 왕가로 시집을 간 뒤의 일이었다. 그리고 17세기에는 영국에서도 포크가 흔한 물건이 되었다. 17세기까지 사용되던 포크는 모두 ‘서켓 포크(sucket forks)’였다. 서켓 포크는 끈적거리는 잼이나 과일절임을 찍어서 먹을 수 있고, 다른 한쪽의 끝에 달린 숟가락으로는 시럽을 떠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포크였다.

이탈리아로 여행했던 토마스 코리트(Thomas Coryate)라는 사람은 영국에서 이 새로운 도구를 처음으로 사용했던 사람 가운데 한 명이다. 포크를 용도에 맞게 사용하려 했던 이탈리아인들이 처음으로 네 갈래 포크를 개발했다. 그리고 독일인들은 최초로 포크의 날을 살짝 둥글게 말아서 사용했는데 그 결과 숟가락과 포크를 번갈아 사용하는 횟수가 줄어 들었다.

금속식기의 생산이 좀 더 수월해지자 피클용 포크, 샐러드용 포크, 차가운 고기용 포크, 패스트리용 포크 등 포크도 숟가락처럼 다양한 용도에 맞게 제작되었다. 유럽인들이 포크를 일반적으로 사용하게 되기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일단 포크에 적응이 되자 그들은 포크 자체를 새롭게 진화시켰다.
○ a hay fork 갈퀴
○ a fork lunch 입식 점심

● pork 돼지고기
- a pork cutlet 돈가스
□ beef 소고기
- a beef steak 소고기 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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