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보내 온 추석선물(사랑의 편지)
아침에 출근하자 아이들이 봉투에 담긴 편지 몇 통을 들고 와서 건네주었다.
봉투를 열어보니 다음과 같은 사연의 편지였다.
추석을 앞두고 받은 편지는 무엇보다 나에게 소중한 추석 선물인것 같았다.
아이들의 편지를 읽어보는 순간 눈시울이 적셔옴을 느끼니,
역시 나도 나이가 들어가 세월을 비껴가지는 못한 것 같았다.
그 아이들에게 답장을 보내주면 좋으련만 우선 답장을 보낼 시간적 여유가 없고,
손글씨로 편지를 써 본지가 아주 오래되어 솔직히 귀찮아서
편지를 보낸 아이들을 쉬는 시간에 교장실로 불러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 아이들과 학교생활에 대해 잠깐 이야기를 나누고
항상 준비해 둔 <크리스피롤> 과자 몇 개와
마침 어느 출판사에서 기증한 <행복의 편지> 책을 건네주며
추석 명절을 잘 보내라고 서로 인사하며 헤어졌다.
우리 아이들의 이와 같은 아름다운 모습을 보며
남은 교직생활에도 우리 아이들을 후회 없이 사랑해주고 보살펴 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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