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탐구

초선

인천혁신교육 선구자 2015. 8. 9. 10:31

 

☆초선

《삼국지연의》의 초선

초선과 관련하여 《삼국지연의》에서는 다음과 같이 나온다.

 

사도(司徒) 왕윤(王允)의 가기이다. 일설에는 양녀라고도 한다. 동탁(童卓)이 폭정을 잡을 당시 왕윤은 조조(曹操)에게 칠성검(七星劍)을 주며 동탁 암살을 꾀했지만 실패를 하였고, 초선의 제의로, 또는 왕윤의 명으로 동탁과 여포(呂布)를 이간질시키는 연환계를 펼쳐 동탁을 죽인다.

이 《삼국지연의》에 나타나는 초선의 모습은 크게 두 모습인데, 하나는 대의명분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는 충의지사이며, 다른 하나는 남편의 앞길을 가로막는 여인(또는 여자의 치마폭에 싸여 대사를 그르치는 남편의 아내)라는 모습이다. 삼국지 연의에서 초선은 여포와 정을 통한 동탁의 개인 시녀를 기본 베이스로 만들어진 인물로 나관중은 이 여인에게 초선이라는 이름을 부여한 후 동탁의 시녀가 아닌 왕윤의 양녀로 묘사했다.

 

충의지사

충의지사인 초선의 모습에는 유약한 여인이 모습과 마음이 강직한 지사의 모습을 함께 가지고 있다.

 

왕윤이 동탁을 제거하지 못해 애를 태울 때 “소용이 된다면 만 번 죽어도 사양하지 않겠다”라는 요지의 말을 한다. 왕윤이 초선의 말에 답하자 초선은 다시 말하기를 “어찌 대감의 일을 위해 죽음을 두려워 하겠느냐?”라는 요지의 말을 한다.

동탁이 죽은 뒤 여포가 미오성을 공격하고 초선을 찾기에 혈안이 되었다는 이야기로 《삼국지연의》에서 이유가 여포에게 작은 칼을 던져 죽이려 했으나, 결국 초선이 죽었다고 한다.

남편의 대사를 그르치는 여인

초선은 남편의 대사를 그르치는 여인으로 등장하는데, 이에 대해 초선보다는 여포가 여자의 치마폭에 싸여 대사를 그르치는 사람임을 나타내는 문학적 장치라고 해석하는 사람이 많다. 한편으로는 초선이 실존 인물이 아니기에 서로 상반된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보기도 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초선은 철저히 연약하고 이기적인 여자로서 그려진다. 이 때문에 일부 삼국지의 저자들은 이 부분의 초선이 여포가 동탁을 죽일 무렵에 등장한 초선과 별개의 인물이며 '가짜 초선'이라고 묘사하기까지도 한다.[1]

 

여포가 조조의 공격을 받고 성에 고립되었을 때 성을 사수할 것을 고집하자, 진궁이 나서서 고립되면 더욱 위험하니 성 밖에 나가서 지친 조조군을 공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일을 여포가 엄씨와 초선에게 말하자, 초선이 “우리를 버리고 함부로 군사를 일으키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라고 애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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