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소군(Wang ChaoChun) : 왕소군은 한나라 원제 때의 궁녀였으나 흉노와의 친화정책을 위해 흉노왕 호한야선우에게 시집가서 아들 하나를 낳았다. 그 뒤 호한야가 죽자 흉노의 풍습에 따라 왕위를 이은 그의 정처 아들에게 재가하여 두 딸을 낳고, 그곳에서 생을 마쳤다. 왕소군에 대한 이야기는 전설화되어 후대에 많이 윤색되어 전해졌다.〈서경잡기 西京雜記〉에 따르면, 원제는 화공들에게 궁녀를 그리도록 명하여 그림을 보고 마음에 드는 여자를 불러들였다고 한다. 궁녀들은 모두 화공에게 뇌물을 주고 아름답게 그려달라고 했으나, 왕소군은 뇌물을 주지 않아 추하게 그려졌다. 원제는 그런 사실을 모르고 왕소군을 호한야에게 보내기로 결정한 후 그녀의 뛰어난 미모를 알고 나서 매우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외국과의 신의를 저버릴 수 없어 그녀를 보내고는 화공들을 죽였다고 한다. 또 〈후한서 後漢書〉·〈금조 琴操〉에는 왕소군이 몇 년 동안 황제의 관심을 받지 못하여 자진해서 흉노의 왕에게 시집갔으며, 그녀가 호한야의 아들에게 재가하게 되었을 때 독을 마시고 자살했다고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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