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 안하는 남녀의 맞선 ★
맞선을 보기로 한 남자가 2시간이 지나서야 어슬렁 어슬렁 나타난 것이었다. 그녀는 열을 받아서 가만히 앉아 있다가 드디어 남자에게 한 마디 했다.
"개,새,끼,
..................키워 보셨어요?"
그녀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그런데 그 넘은 입가에 뜻 모를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십,팔,년,
..................동안 키웠죠"
헉~ 강적이다! 그녀는 속으로 고민 고민 하다, 새끼손가락을 쭈~욱 펴서 남자 얼굴에 대고 말했다.
"이,새,끼,
..................손가락이 제일 이쁘지 않아요?"
하지만 절대 지지 않는 맞선 남, 이번에도 어김없이 말을 되받아 치면서 한 마디를 하곤 가 버렸다.
"이,년,이,
..................있으면, 다음에 또 만나겠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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