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우리말

가늠/가름/갈음하다의 차이점

인천혁신교육 선구자 2011. 1. 20. 13:14

   가늠하다 : 헤아려 본다. 짐작한다.

   가름하다 : 사물이나 상황을 따로따로 갈라놓거나 구별한다.

   갈음하다 : 원래 것에 대신해서 다른 것으로 바꾼다.

 

 

* '가늠하다'란 말은 목표에 맞고 안 맞음을 헤아려 본다거나, 일이 되어 가는 형편을 살펴서 짐작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자면.

   '사격 선수가 과녁을 향해 총을 겨눌 때 가늠구멍을 통해서 목표점을 겨누어 봅니다(~을 가늠합니다.).'라거나

   '과연 어느 선수가 이길지 짐작하기가 어렵다.'라고 할 때. '~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가름하다'따로따로 갈라놓거나 사물이나 상황을 구별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서 축구 경기에서 전,후반 90분에 연장전까지 했는데도 승패가 안 날 때는 승부차기로 가름하는 것입니다. 

 

   '갈음하다'원래 것을 대신해서 다른 것으로 바꾸는 것을 말합니다.

   물론 '가름하다'와는 글자의 표기는 다르지만 발음은 똑같습니다.

   예를 들면 인사말을 하는 경우에 '이것으로 인사에 갈음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을 종종 들을 수 있는데, 바로 이와

   같은 경우에 '갈음하다'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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