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늠하다 : 헤아려 본다. 짐작한다.
가름하다 : 사물이나 상황을 따로따로 갈라놓거나 구별한다.
갈음하다 : 원래 것에 대신해서 다른 것으로 바꾼다.
* '가늠하다'란 말은 목표에 맞고 안 맞음을 헤아려 본다거나, 일이 되어 가는 형편을 살펴서 짐작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자면.
'사격 선수가 과녁을 향해 총을 겨눌 때 가늠구멍을 통해서 목표점을 겨누어 봅니다(~을 가늠합니다.).'라거나
'과연 어느 선수가 이길지 짐작하기가 어렵다.'라고 할 때. '~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가름하다'는 따로따로 갈라놓거나 사물이나 상황을 구별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서 축구 경기에서 전,후반 90분에 연장전까지 했는데도 승패가 안 날 때는 승부차기로 가름하는 것입니다.
'갈음하다'는 원래 것을 대신해서 다른 것으로 바꾸는 것을 말합니다.
물론 '가름하다'와는 글자의 표기는 다르지만 발음은 똑같습니다.
예를 들면 인사말을 하는 경우에 '이것으로 인사에 갈음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을 종종 들을 수 있는데, 바로 이와
같은 경우에 '갈음하다'를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