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상식

지역 교육청 명칭 교육지원청으로

인천혁신교육 선구자 2010. 7. 1. 12:05

                                        장학사 방문 때 학생들 청소 안해도 된다

    9월부터 학사감독 폐지… 지역 교육청 명칭 교육지원청으로

 

 

인천시교육청은 9월부터 교육청 산하 5개 지역 교육청(남부·동부·북부·서부·강화)의 명칭이 '교육지원청'으로 바뀌고, 초·중·고교에 담임장학제도가 없어진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과학기술부의 방침과 시의 '지역교육청 기능 개편조례안'에 따라 기존의 지역교육청의 명칭이 바뀌면서 행정·감사업무가 대폭 줄어들고 보건·급식·학교 지원을 강화하는 쪽으로 기능이 개편된다"고 29일 말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우선 인천시교육청과 5개 지역 교육청에서 1년에 3번씩 인천지역 초등학교(225개)·중학교(126개)·고등학교(79개·특수목적고 제외)에 나가는 장학사의 학사감독 업무가 폐지된다. 장학사들은 각각 지역에서 3~5개의 학교를 맡아 장학 업무를 봐왔지만 업무량이 많아 부담이 많았다고 시교육청은 전했다.


또한 장학사가 학교를 방문할 때마다 학교측에서 부담을 느껴 쓸데없는 청소를 하거나 불필요한 접대업무가 없어지게 된다. 시교육청은 대신 대학교수 등 교육 전문가로 이루어진 '컨설팅 장학'시스템을 도입, 학교와 교사가 요청할 경우 학교를 찾아 장학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또 고교·특수학교의 보건·급식·시설 유지 보수 등의 기능을 지역교육청으로 이관시킨다. 대신 지역교육청의 학생 수용 계획, 감사기능 등 행정 기능은 전부 시교육청에서 맡게 된다.


지역교육청은 이 외에도 부적응 학생 지원·원어민 강사 지원·학부모 상담 등의 역할이 강화된다. 즉 시교육청은 행정·감사업무 등 교육의 큰 틀을 짜게 되며, 지역교육청은 복지나 학생 지원 등 세세한 부분을 관할하게 되는 것이다. 이 조례안은 8월 말 시의회의 의결·공포를 거쳐 9월 1일 시행된다

 
                                                                                                          출처 : 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