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남중학교경영

반성과 성찰

인천혁신교육 선구자 2014. 10. 30. 11:38

저는 어제 교장의 권위에 대해 그동안 제가 군림하면서 위세를 부리지 않았는지? 반성해 보았습니다. 따라서 교장의 권위는 선생님들을 이해하고 배움과 성장을 도와주는 것이라 깊이 깨달았습니다.

그렇다면 교사의 권위는 무엇일까요? 교사로서 혹시 학급에서 군림하면서 권위를 부리지 않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교사의 권위는 적합한 수업을 디자인해서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도와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교사는 좋은 수업을 펼치고 좋은 관계를 맺을 때 교사로서 정체성을 회복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사가 정체성을 회복할 때 행복할 것이며, 교사가 행복할 때 아이들이 행복할 것입니다. 수업을 잘하기 위해서는 수업의 기술보다 앉아 있는 아이들과의 풍부한 이해와 경험이 결국 좋은 수업을 만들어 낼 것 이며, 아이들을 좋아하는 교사가 더욱 성장을 합니다. 좋은 수업의 모형은 어떤 것일까요? 침묵이 아닌, 더구나 교사의 독백이 아닌 상호 대화로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지는 수업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참여가 있는 수업은 무엇일까요? 수업시간에 투입되는 학습 자료는 단순 정보를 습득하는 학습지가 아닌 지식을 전수할 수 있는 활동지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수업 참여의 열쇠는 교사가 쥐고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아이들을 수업 참여 여부는 교사자신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수업이 아이들의 삶과 연결 될 때 참여와 대화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엊그제 5교시 수업 참관 때 타학교 선생님이 우리 아이들과 수업하는 모습 속에서 예전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50%가 엎드려 있었음). 다행히 우리학교 선생님들의 수업시간에는 거의 엎드려 있는 학생이 없었습니다. 저는 수업혁신을 하지 않았다면 저렇게 끔찍한 모습이지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그래도 부족하지만 수업혁신에 동참해주신 우리학교 선생님들 모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이번을 계기로 수업혁신이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