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존중해 주면, 당연히 선생님이 존경 받습니다(2016.11.9)
사랑합니다^**^
날씨가 제법 쌀쌀하네요. 돈을 잃으면 적은 것을 잃은 것이요. 명예를 잃으면 많은 것을 잃은 것이며,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은 것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늘 건강관리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우선 선생님들에게 부탁 말씀드립니다. 아이들을 존중해 주십시오. 인간 존중이 무시된 교육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면 물론 반대 의견을 제시 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며, 간혹 교장 선생님을 만나고 나면 아이들이 더 버릇이 없어지고 의가 양양해져서 선생님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말을 듣곤 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교장의 접근 방식과 교육철학이 옳았다고 머지않아 믿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왜 믿게되냐구요? 저는 이와 같은 상황을 수없이 목격했고 그런 방법으로 성과를 거두어 확신이 있거던요. 솔직히 저도 예전에는 무지하게 징벌적이고 지시적인 사고를 갖고 교육을 했지요. 하지만 30 여년이 지난 후에야 교육의 본질을 깨닫게 되어 저의 교육관과 교육철학이 올바르게 정립이 되더라구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아이들을 존중해 줄 때 우리들의 교권이 살고 우리가 존경 받을 것입니다. 우리가 아이들을 무시하면 아이들도 우리들을 무시 할 것이며 함부로 대합니다. 아울러 아이들이 존중 받고 우리가 스승으로서 존경 받을 때, 우리들의 표정이 밝고 부드럽게 바뀌고 아이들의 표정도 부드럽게 바뀝니다. 분명히 나중에는 서로 부드러워졌다고 말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대들고 반항하는 일도 없어 질 것이며, 아이들과의 관계도 좋아 질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학교생활이 즐겁고 행복하며, 아이들도 학교생활이 즐거워 수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배움이 일어날 것입니다.
오늘 아침에 2학년 부장이 금년도 아이들이 위탁교육생들이 작년도에 비해 굉장히 줄었다고 하더군요. 20 여명에서 10 여명으로 무려 절반이나 말입니다. 그 이유는 위탁교육 기관이 우리학교 보다 더 힘들어서 우리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싶어서 그랬다고 하더군요. 약간 부정적인 면으로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 말을 듣고 매우 기뻤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학교가 좋아서 머무르고 싶다는데 좋은 일 아닐까요? 학교가 공부 잘하고 모범적인 아이들만 교육하면 우리는 편하겠지만, 그것이 교육의 목적일까요? 공부 못한 아이들도 학교에서 꿈을 찾도록 교육하고, 행동이 바르지 못한 아이들도 행동이 변화하여 건전한 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학교의 임무가 아닐까요? 우리 선생님들은 사명은 막중합니다. 우리가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 우리 아이들의 인생이 좌우됩니다. 우리는 아이들의 영혼까지도 책임을 져야 합니다. 우리는 재판관이 아니고 교육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한 아이를 바라볼 때 99%는 포기하더라도 1%의 가능성을 보며 교육하면 아이들은 분명 변화합니다.
- 점심 시간 우리 아이들의 미니 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