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

밴드웨건 효과와 언더도그 효과

인천혁신교육 선구자 2015. 8. 28. 10:42

밴드웨건 효과와 언더도그 효과

 

밴드왜건 효과 (Band-wagon Effect) : 어떤 재화에 대해 사람들의 수요가 많아지면, 다른 사람들도 그 경향에 따라서, 그 재화의 수요를 더 증가시키는 효과를 말한다. 여론 조사 결과가 공표되면 선거인으로 하여금, 승산 있는 쪽으로 가담하도록 하는 밴드왜건 효과나, 불리한 편을 동정해 열세 쪽으로 기울게 하는 언더도그 효과가 나타나게 돼 국민의 진의를 왜곡하고 선거 공정을 해할 우려가 있다.서양 서커스 행렬의 맨 앞에는, 악대가 탄 역마차 밴드왜건(Bandwagon)’이 있었다. 분위기를 띄워 사람을 모으기 위해서다. 미국 서부개척 시대에는 요란한 밴드왜건 소리를 듣고, 모여든 사람들 사이에 금광 발견 소문이 퍼지면, 너도 나도 금광으로 몰려가곤 했다. 친구 따라 강남 가는 식의 집단심리가 작용해, 사람들이 시류를 따르는 현상을 밴드왜건효과 또는 편승(便乘)효과라고 한다. 농악대가 풍악을 울리며 길놀이로 사람들을 모으는 것도 밴드왜건효과를 노린 것이다. 밴드왜건효과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사람은

미국 경제학자 하비 라이벤슈타인이다. 그는 1950년 소비자 수요이론에 관한 논문에서 특정 상품의 수요가 다른 사람들의 수요에 영향을 받는 것을 밴드왜건효과라고 했다. 남보다 돋보이고 싶어서 비싼 물건일수록 더 사려는 경향을 베블런효과로, 희귀성이 높을수록 소비를 자극하는 현상을 스놉효과로 부른 것도 그다. 기업들이 유명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를 CF 모델로 기용하는 것도 밴드왜건효과를 활용한 전략이다. 스포츠 세계에서는 밴드왜건 스포츠팬이란 말이 있다. 특별한 연고도 없는 프로팀인데도 승승장구한다고 응원하거나, 우승팀을 응원하면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할 것이라는 이유로 이기는 팀을 응원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정치 분야에서는 여론조사에서 앞선 후보에게 지지자가 몰리는 현상을 여론조사의 밴드왜건효과라고 한다. 밴드왜건효과의 함정은 실체도 모르고 시류에 영합했다가 집단오류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이다.

 

밴드웨건은 축제 등에서 펼쳐지는 행렬의 가장 앞에서 밴드를 태우고 행렬을 이끌며 흥을 돋우는 역할을 하는 마차나 자동차를 가리킨다. 밴드웨건 효과는 정치학과 경제학에서 각각 쓰이는 의미가 다르다. 정치학에서는 선거 운동이나 여론 조사 등에서 우위를 점한 후보 쪽으로 유권자들이 쏠리는 현상을 말한다. 경제학에서 밴드웨건 효과는 다른 사람의 소비 행태에 영향을 받는 소비자들의 모습을 가리키는 말이다. 어떤 재화나 상품에 대해 사람들의 수요가 많아지기 시작하면, 이런 경향을 쫓아가는 새로운 소비자들이 나타나 수요의 증가를 가져오는 현상을 밴드웨건 효과라고 부른다. 밴드웨건 효과는 유행을 따르거나,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배제되지 않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심리에서 유발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깔려 있는 개 신세를 뜻하는 언더도그라고 한다. 약세에 있는 특정후보에게 유권자들의 동정심이 작용해 그에 대한 지지가 쏠리는 현상을 말하며 이는 우세한 후보에게 지지가 더 몰리는 밴드왠건 효과가 반대되는 개념이 된다고 한다. 두 효과는 서로 상반되지만 실제 선거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